예로부터 인간은 종교적 의식과 제례의식에서 정신적 내면의 세계를 춤으로 표현해왔듯이 오늘날 21세기에도 그 표현방식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12회 부산국제무용제는 ‘춤추는 부산, 흥겨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립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춤을 추자는 것이 아닙니다. 즐거울 때, 무엇인가를 바랄 때 언어 이전에 춤으로 표현해 왔던 우리들의 마음을 부산국제무용제 무대를 통하여 표출하고 소통하면서 부산시민은 물론 지구촌 모든 이들이 춤으로 흥겹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소통이란 발전을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니까요.

제12회 부산국제무용제는 부산이 자랑하는 세계적 명소 해운대 해변에서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미국, 불가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총 11개국 57개 무용단이 민속무용, 발레, 현대무용, 힙합 등 자유롭고 창의적인 세계 무용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 날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 금년 처음 시도되는 부산국제무용제 댄싱퍼레이드에 부산의 16개 구·군의 대표 단체들의 500여명의 출연자들이 참여하면서 무용을 체험하고,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부산국제무용제 댄싱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무용제가 국제교류 행사를 넘어 부산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어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